윈도우10 로그인을 하려고 하면 평소에는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되었었는데 얼마전 부터 잠금 화면에서 로그인을 하려고 하면 아래 그림처럼 기타 사용자 라고 뜨면서 사용자 이름과 비밀번호를 모두 입력해야 되는 상황이 되었다.

기타 사용자 로그인 화면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되는거였는데 사용자 이름을 매번 입력하려니까 귀찮기도 하고 이게 갑자기 왜 이렇게 되었는지도 궁금했다.

인터넷에서 열심히 윈도우10 기타사용자 관련 글을 검색을 해보니 몇가지 내용이 있어서 하라는대로 따라해보았는데 소용이 없었다.

인터넷에 나온 내용들은 대략 다음과 같다.

1. 윈도우10을 다시 설치하세요.

2. 윈도우10을 초기화 하세요.

3. 새로운 사용자를 만들어서 사용하세요.

4. netplwiz를 사용해서 현재 사용자의 관리자 권한을 표준사용자로 바꾼 다음에 다시 관리자 권한으로 변경해보세요.

 

등등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1,2번 방법은 최후의 방법으로 남겨두고 3번 4번을 모두 해봤는데 안되었다. 댓글에 보면 해결했다는 분들도 있었는데 나의 경우는 아닌것 같았다.

왠지 이런방법말고 레지스트리를 건드려서 간단하게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것 같아서 검색을 해보니 국내 사이트에는 못찾았고, 해외 사이트에 레지스트리 값을 바꿔서 해결하는 방법이 있어서 해보았는데 해결이 되었다.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시작버튼 우측에 돋보기모양 검색버튼 눌러서 입력창에 regedit 입력하고 엔터 눌러서 레지스트리편집기 실행 또는 윈도우키 + r 버튼 눌러서 실행 열기창에 regedit 입력

레지스트리 편집기 실행

 

2. 레지스트리편집기에서 컴퓨터\HKEY_LOCAL_MACHINE\SOFTWARE\Microsoft\Windows\CurrentVersion\Policies\System에 들어가면 dontdisplaylastusername 라는 값 이름이 있는데 더블클릭해서 보면 값 데이터가 1로 되어 있었다. 이것을 0으로 고치면 된다. 고친후에 레지스트리 편집기를 나와서 시스템을 재시작 하니 예전처럼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로그인할 수 있게 바뀌었다.

레지스트리 편집

 

정상적인 로그인 화면

 

결론 : 이것 때문에 이틀정도 고생했는데 방법을 찾아서 쉽게 해결 할 수 있어서 기쁘다. 혹시라도 이 문제 때문에 고민하고 계시는 분이 있으면 이 방법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

Posted by 하연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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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원과 양심

단상(斷想) 2016. 12. 8. 18:08

얼마전에 영화를 보러 갔다.

영화관이 백화점 안에 있는 곳이라서 차를 가지고 갔었는데 영화를 보고 주차확인을 받으려고 하니 2시간만 주차시간이 할인된다고 했다.

영화는 2시간 10분짜리였다.

 

정말 영화만 보러 갔던 탓에 아무것도 안하고 영화만 보고 나왔다.

 

영화관에 머물렀던 시간은 영화 전후 시간 포함해서 약 2시간30분정도였고, 설마 영화만 보고 나왔다고 주차요금을 더 내라고 할까? 라는 생각으로 나오려는데, 주차요금소에 표시된 금액은 2천원.

 

주차요금 받으시는 분이 영화 말고 백화점 이용한 내용이 없냐고 해서 없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영화 보시면서 팝콘이나 음료 사먹지 않았냐고 약간 유도하듯이 물어본다. 난 아니라고 대답했다.

 

그러면 2천원 내셔야 한다고 얘기해서 조금 억울한듯 2천원을 내고 나왔다.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차를 타고 오면서 생각이 드는것이 주차요금 받으시는 분은 사실 증빙을 남기는 것도 아니고 영수증만 눈으로 보고 보내주는 사람인데, 내가 만약에 팝콘이나 음료 사먹었냐는 질문에 "네, 먹었어요." 라고 말하고 영수증을 보여달라고 하면 "영수증 버려서 없는데요." 라고 말하면 알았다고 다음부터는 영수증 챙겨오시라고 하고 보내줄 상황이었던것이다. 어떻게 보면 내가 주차요금을 안낼 수 있도록 나름 유도하듯이 얘기를 한것일지도 모르는데, 내가 너무 정직하게 대답을 했던것이 후회가 되었다.

 

그런데 그게 문제다.

 

2천원이 큰돈은 아니지만 왠지 내지 않아도 될걸 냈다는 생각에 아깝게 느껴졌지만, 그렇다고 '거짓말을 했었어야 했는데....' 라고 생각하고 있는 내 자신이 참 한심하게 느껴졌다.

 

요즘 뉴스를 볼 때마다 거짓말 때문에 큰 일을 당하는 사람들을 보게 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욕을 하지만 정작 2천원이라는 돈에 흔들리고 있는 내 자신의 모습이 너무 한심하게 느껴진다.

만약 주차요금 2천원이 아니라 2만원, 20만원, 200만원, 2000만원이 걸려 있는 일에 작은 거짓말 한마디면 내가 이익을 볼 수 있다면 나는 어떤 선택을 할까? 라는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

 

남 욕할게 아니라 내 자신의 이런 생각을 회개하고, 세상에서 흔들리지 않도록 내 자신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Posted by 하연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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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5S를 만족 스럽게 잘 쓰고 있었는데, 어느날 아이폰 5S 보호케이스 보다 아이폰 액정 유리가 더 튀어나와서 보호케이스가 의미가 없어져 버렸다.

케이스 고무가 오래되어서 납작해졌다고 생각을 하고 케이스를 벗겨보니 아이폰 액정유리 왼쪽부분이 앞으로 튀어나와 있는것이었다.

인터넷 검색을 좀 해보고 수리점에 전화를 해보니 배터리가 오래되어서 부푸는 경우 배터리 때문에 액정유리가 튀어나오는 경우일거라고 했다.

 

수리점에 가니 아이폰 분해하고 배터리를 교체하는데 10분, 아이폰 배가 쏙 들어가서 정상이 되었다.

배터리도 오래 가는듯 하다.

 

부가세포함 5만5천원에 배터리 교체. 만족 스럽다. 아이폰 오래 써야 겠다. ^^

Posted by 하연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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