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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0.02.04 SEGA 소닉 러시 어드벤처

연날리기~

가족(家族) 2010. 2. 17. 17:05

설명절이라고 아이와 함께 설날 하는 민속놀이를 해야한다고 해서 마트에서 연날리기 세트를 저렴한 가격에 사서 밤새 열심히 만들어서 다음날 하연이랑 같이 날렸다.

아마도 초등학교 이후에는 만들어본적도 날려본적도 없는 듯 하다.

초등학교 때도 연을 그다지 잘 날려본적이 없기에 애 앞에서 연도 제대로 못날리고 망신당하는거 아닌가 했는데... 역시나 연이 생각보다 잘 날지를 않았다.

방패연과 가오리연 두개를 다 만들어서 가지고 갔는데 방패연은 계속 빙글빙글 돌기만 하다가 찢어져서 망가져버렸고, 가오리연은 조금 나는가 싶으면 곧 바람을 타지 못하고 땅으로 떨어져버렸다.
가오리연이 떨어지지 않게 열심히 미친듯이 뛰어다녔더니 온몸이 장난이 아니다.

어쨌든 연은 멋지게 날리지는 못했지만 우리 딸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든것 같다.

방패연이 찢어졌지만 대나무살이 남아있길래 하연이에게 이거 찢어진거 다시 만들면 된다고 얘기를 했는데, 다음날 하연이가 기억하고 다시 만들어 달라고 한다.

한지를 사다가 제대로 만들어 볼까 해서 인터넷을 찾아다니다 보니 연만드는 동영상이 있길래 보니까 도움이 많이 된다.
동영상을 보면서 생각해보니 방패연을 만들때 중심살을 안쪽으로 붙여야 되는데 바깥으로 붙였던게 실수였다.
인터넷 지식검색을 해보니 방패연이 빙글빙글 돌지 않게 하려면 방패연 아래에 양쪽으로 꼬리를 붙여서 무게중심을 잡으면 빙글빙글 돌지 않는다고 한다. 생각해보니 예전에 방패연에 꼬리를 붙였던것 같다~
시간이 있을 때에 문구점에 가서 한지를 사다가 한번 제대로 만들어 봐야겠다~

좋은 아빠가 되는것도 참 쉽지가 않다 ^^;;

Posted by 하연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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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에 친구들 집에 하나 정도는 있었던 패크맨, 동킹콩 등등의 작은 게임기도 우리집에는 없었었다.
집이 부유하지 않아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게임(오락)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많으셨던 부모님 덕분에 게임기는 가져볼수가 없었다. 그래서 게임기 있는 친구것으로 게임을 해보거나 간혹 빌려와서 게임을 한적이 있던것 같다.

게임기를 갖고 놀기에는 좀 민망한 나이의 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게임기를 생일 선물로 받았다. 플레이스테이션처럼 DVD플레이나 블루레이 플레이어로 사용한다는 명분도 없는 단지 게임만을 위한 게임기인 닌텐도DSL 최신형 코발트/블랙 모델을 선물로 받은것이었다. 그냥 지나가던 말로 저런거 하나 있으면 재밌겠다라고 했었을 뿐이었는데, 막상 생일 선물로 받고 보니 기분이 참 묘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가져보는 나만의 게임기... 감동이다 ㅠ.ㅠ

순발력이 없어서인지 왠지 게임을 하면 금방 죽고 잘 하지를 못해서 되도록이면 좀 쉽고 잘 안죽고 오래갈 수 있는 게임을 좋아하는 편이다.

그러다가 얼마전에 닌텐도DS용으로 소닉 게임이 나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게임을 하게 되었다.
역시 게임은 SEGA라는 생각을 하게될정도로 대단했다. 닌텐도DSL의 위 아래 두개의 스크린을 전부 사용해서 엄청 넓은 화면으로 게임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기존의 패드를 사용해서 하는 소닉 게임에 닌텐도로만 가능한 펜터치 기능을 사용해서 보트를 탄다거나 공격하는 게임유형과 줄거리가 있는 다양한 게임요소들을 적용해서 게임을 흥미롭게 만들어 놓았다.

예전에 고등학교때 메가드라이브라는 SEGA에서 나온 게임기가 있었는데 친구의 메가드라이브와 소닉 게임을 빌려서 TV에 연결해서 게임을 했던 기억이 난다. 고슴도치처럼 생긴 소닉 캐릭터가 데굴데굴 스피디하게 굴러가면서 포인트도 먹고 적도 물리치는 게임이었는데 정말 재밌게 했던것 같다.

닌텐도 DSL의 작은 화면으로 게임을 하지만 깊이 빠져드는 무언가가 있고, 꼭 스테이지를 클리어하고 싶은 승부욕 같은게 생긴다. 넘 열심히 하다보면 손가락도 아프고 그렇다...

암튼 SEGA 소닉 러시 어드벤처 나한테는 딱 맞는 게임인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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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연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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